PE가스관 가격이 약 10%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PE가스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간단가 계약을 추진하면서 원자재값 상승분을 제품가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약 10% 정도 인상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 동원프라스틱 등 PE관 제조사들은 올 초 원자재값 급등으로 가스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가스관 가격을 약 15~20% 정도에서 인상을 추진해 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가 약 25% 인상됐는 데 원재료가 가격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5%나 돼 가스관 가격을 약 15% 인상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약 10% 정도 밖에 인상을 하지 못해 나머지 5%는 제조원가 절감노력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PE관 제조사들은 연간 단가 계약을 한창 진행 중이어서 원자재값 상승분을 제품가에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할 계획이다. 자사의 인상안대로 안될 경우 강도 높은 제조원가 및 비용 절감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생각이다. 특히 원자재값 상승세가 하반기 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상생(相生)하는 차원에서 제품가 인상이 불가피함을 최대한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값 상승분이 제품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시가스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제값 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PE관 제조사들은 품질 향상 노력에 기울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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