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수입사인 LG칼텍스가스(대표 신준상)가 21세기 친환경기업을 지향하기 위해 사명을 E1으로 변경하고 제2 도약을 도모한다.

(주)E1은 2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 정·재계 인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E1은 LG그룹에서 분리된 LG전선, 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중 처음으로 CI를 변경해 독자경영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며 '친환경(Environment-friendly)·탁월(Excellence)·기본(Essence)에 충실하고 효율(Efficiency)'을 추구하는 21세기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창립 20주년을 맞아 CI가 변경되는 만큼 성숙기에 도달한 LPG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사우디 등 중동에서 LPG를 도입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가스전의 수반가스 건설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LPG 수급안정과 주변국 수출을 통한 수익성 향상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Palembang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한 바 있으며 이것이 성공할 경우 22억5,000만달러(15년간 총 750만톤 생산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평양 소재 유리공장에 LPG공급을 위한 기본사항에 합의하는 한편 한국토지공사가 조성중인 북한 개성공단 개발사무소에 LPG 공급계약을 지난달 18일 체결하는 등 국내 기업 최초로 북한에 LPG 공급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LPG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과 비에너지 사업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6년말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하는 비에너지분야의 인천 컨테이너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해 연간 300만톤의 물량을 처리하고 연간 2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준상 사장은 "건실한 재무구조와 20년 무재해, 단합된 노사협력의 힘을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기업을 뛰어넘어 역동적인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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