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보일러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보일러의 품질 요소 중 에너지 효율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안전이다.

에너지 효율은 적은 에너지로 최대의 효율을 올리는 것이라면 안전은 소비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으로 효율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다.

보일러에는 수많은 부품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가동되는 만큼 어느 하나 작은 부품이라도 문제가 있을 시에는 사고로 이어져 보일러 제조사에서는 더욱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사고 현황 및 안전 노력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6년 가스보일러 사고가 6건이 발생해 전년대비(5) 1(20.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시설미비 18(69.2%)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은 제품노후(고장) 6(23.1%) 순으로 발생했다. 시설미비는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이 13(81.2%)으로 가장 많고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가 3(18.8%), 기타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에서 보듯이 보일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보일러의 안전성에는 세계 최고임이 입증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의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의 안전 수준은 세계 최고다라며 린나이코리아에서도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기 위해 체계적인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방품질활동, 안전품질활동, 환경품질활동을 최우선 과제로 품질경영을 실행하고 이를 통해 완성된 최고의 품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보일러 안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모든 가스보일러에는 약 60여가지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가스 계통부는 물론이고 전기, 수로, 연소, 자기진단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설계·제작되고 있으며 보일러 설계에서 유통까지 단계별 안전검사와 평가를 통해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현철 린나이코리아 온수개발 R&B본부 책임연구원/설계에서 설치까지 전과정 안전

▲ 이현철 린나이코리아 온수개발 R&D본부 책임연구원.
국내 가스보일러 안전수준은

가정용보일러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안전성이다. 국내 보일러 KS인증은 본체기밀이 강화되고 CO와 불완전연소에 대한 기준치 강화 등 내·외적으로 다양한 기준이 이미 유럽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친환경 인증규격은 해외보다 국내가 더 까다롭다. 국내 보일러 생산업체들은 기준에 부합하고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전성, 효율성, 친환경성 등 진일보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노력은

보다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에서부터 설치까지 전과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설계과정에서는 국내·외의 최고 수준의 인증규격을 적용하고 있으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해 철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포장부분까지도 일일히 신경을 쓰고 있다. 린나이코리아에게 안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중에 핵심이다.

소비자 만족 향상을 위해

린나이코리아는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사 직영 A/S를 통해 1996년부터 겨울철에는 A/S요원이 24시간 대기하는 동절기 특별 서비스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069월 업계 최초로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품목의 무상보증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으며 1996년 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 노력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2017년 한국서비스 품질지수가정용보일러A/S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 중 신뢰성, 친절성, 적극지원성 등 6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린나이코리아는 지금도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나이코리아의 대표적인 7가지 안전장치

가스밸브 2중 차단: 보일러의 연소에 필요한 가스량을 조절하는 밸브는 2중의 안전 차단 장치가 돼 있다. 가스밸브는 가스가 필요할 때만 자동적으로 밸브를 열게 되는데 차단 밸브가 2중으로 설계돼 있어 차단밸브 1개가 고장이 나더라도 가스의 누설을 2중으로 차단하고 있다

누수검지시스템: 보일러는 난방 및 온수를 하는데 있어서 순환수가 항시 보일러 내부에 채워져 있다. 보일러 내부에 물이 없으면 열교환기가 과열이 되고 내부 및 배관에 누수가 있다면 침수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보일러는 항상 보일러 내부에 물이 있는지 검지하고 있다.

누수로 인해서 보일러 내부의 물이 일정시간에 비정상적으로 줄고 있다는 것도 인식할 수 있어 보일러 수명 저하 및 침수 등으로 인한 재산피해를 줄인다.

가스 부족 추적 연소시스템: 보일러는 연소에 필요한 가스가 일정하게 공급돼야 안정적인 연소가 가능하다. 겨울철 LP가스통의 기화량 부족이나 1차 가스공급압력이 저하되면 1차압 센서가 보일러에 공급되고 있는 가스압력을 직접 체크해 1차압 이상유무를 판단하거나 연소하고 있는 열량이 정상적인지 스스로 자가진단해 공급되고 있는 1차압 이상유무를 상시 감시해 불완전 연소가 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불완전연소 감지시스템 및 역풍 시 소화 안전시스템: 보일러 연통에 이물질이나 변형으로 배기가스 배출구가 막히거나 급기구가 막히게 되면 불완전 연소나 과열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배출구가 막히거나 급기가 막히게 되면 보일러는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현재 공급되고 있는 공기량에 문제가 없는지 판단해 급기구나 배기구가 막혀 불안전 연소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안전 차단된다.

동결 감지 기능: 보일러는 겨울철에 동파방지를 위해서 설치 시 단열재 등으로 보온을 하기도 하지만 실제 보일러 설치 환경은 매우 다양할 수 있으므로 보일러에 기본적으로 동파가 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갖추고 있다. 보일러 내부의 물의 온도와 보일러 주변의 온도를 상시 감시해 동파의 위험이 있는 환경이라고 보일러가 판단하면 보일러와 난방배관의 물을 자동으로 순환시켜 얼지 않도록 하며 필요에 따라서 순간적으로 동결방지 연소도 진행된다. 또한 보일러의 직수 및 온수 부분은 세라믹 히터를 통해 동결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난방수 순환이상 체크: 보일러는 연소 시에 물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으면 물이 끓는 비등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물의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면 압력도 순간적으로 높게 돼 안전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연소할 때마다 물의 온도를 비교 감시하면서 물의 순환이 정상인지를 체크하고 있다.

과열 안전장치: 보일러의 물이 어떠한 조건으로 인해 물의 온도가 급상승할 수 있다. 물의 온도가 일정온도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면 온도 센서가 이를 감지해 안전차단하고 있으며 2중으로 바이메탈이 과열을 감지하면 차단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열교환기의 균열로 인한 과열이나 표면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온도퓨즈가 작동해 안전차단 되는 등 이중 삼중으로 안전장치가 구비돼 있다.

이외에 다수의 안전장치로 소비자들은 사고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보다 윤택한 생활환경을 제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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