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우너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 후속조치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주택용 난방비 관련 소비자들에게 유선 또는 직접 방문(지난 8월부터)과 공사 홈페이지(1018일 개통 예정)를 통해 요금제 선택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난은 주택용 요금으로 단일요금제과 계절별 차등요금제 두 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단일요금제는 연중 동일 단가가 적용되고 계절별 차등요금제는 춘추절기, 하절기, 동절기별 차등화된 단가(동절기에 높고 하절기에 낮음)를 적용함으로써 효율적 수요관리와 국가 에너지절약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동주택단지 난방에너지원인 지역난방 요금제에 따라 공동주택단지의 난방비 절감 등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선택형 요금제가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한난은 소비자의 지역난방 사용 특성과 사용하는 요금제 정보 제공에 소극적이었던 관계로 소비자가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 선택이 어려웠기 때문에 일부 단지에서는 난방비를 과다하게 지불해 온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김병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공동주택단지별 난방에너지 사용 특성과 계절별 사용량 관리에 대한 분석정보 제공의 부재로 일부 소비자들이 지난 15년간 42억원의 난방비를 더 부담하고 있다라며 한난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 안내 및 합리적 요금제 선택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요금제 선택을 통해 국가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촉구했다.

이에 따라 한난은 약 2,300여 공동주택단지 주택용 요금제 소비자 전수조사를 통해 최근 3년간 요금제별 난방요금을 비교·분석하여, 요금제 변경이 유리한 소비자들에게는 지난 8월부터 유선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요금제 변경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또한 한난 홈페이지(www.kdhc.co.kr) 내 요금제 선택 지원시스템을 구축, 오는 18일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3년간 요금제별 난방비 비교자료, 요금제별 난방비 전망, 유사단지 난방비 비교자료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한난의 주택용 요금제에 대해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접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요금제 선택 지원시스템 등 소비자 맞춤형 요금 안내는 매우 바람직하고 적극적인 정보제공 사례라며 요금제 선택 지원시스템이 제공하는 분석정보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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