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일본 유러스에너지(Eurus Energy)는 칠레에서 1만8,0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유러스는 스페인의 풍력·태양광발전 사업자로부터 칠레에 있는 2개의 태양광발전소를 양도 받았다고 발표했다. 총 규모는 1만8,000kW이며 유러스가 칠레에서  태양광발전사업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 칠레에 조성된 태양광발전소 전경. 출처: 유러스에너지

20일 신에너지신문 보도에 따르면 유러스는 세계 12개국에서 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칠레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유러스가 칠레에서 취득한 2개의 발전소는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140km 거리인 오이긴스 주에 있는 라 에스페란사(La Esperanza)와 말칠레(Marchile)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각각 9,000kW다. 두곳의 발전설비는  지난 5월부터 가동했고 발전한 전기는 칠레에 판매한다.

칠레는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의 성장이 앞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비율을 2050년까지 70%로 한다는 목표를 내거는 등 재생에너지의 도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또한 칠레는 일조량이 많고 그 양은 일본의 2배 이상에 달해 태양광발전에서의 잠재력이 높다. 칠레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경제협력기구(OECD)에 가입돼 있어 안정된 정치·경제 환경에 있다.

특히 사업 환경이 좋아 이미 몇몇 일본기업이 칠레 전력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유로스는 이번 발전소 취득을 발판으로 칠레에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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