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일본 마루베니는 태국전력청(EGAT)과 태국 석탄화력발전소에 IoT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신에너지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입 대상은 EGAT가 태국 북부에 소유한 마에모석탄화력발전소가 대상이며 마루베니는 IoT를 활용해 발전소의 연소효율을 향상시키고 운전·유지·보수 최적화를 진행하게 된다.

▲ 마에모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출처: 마루베니

마에모 석탄화력발전소는 태국에서 가장 큰 발전소로 용량은 총 2,400MW지만 연료는 인접한 갈탄 채굴장에서 오는 낮은 품질의 갈탄을 이용하고 있어 연소효율이 일정하지 않다. 마루베니는 운전의 효율을 높히고 연료소비를 최적화시키기 위해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EGAT는 태국 최대 규모의 발전·송전을 담당하는 국영기업이다. 태국의 총 발전용량의 39%에 달하는 약 1만6,000MW의 발전용량을 갖고 있고 환경 친화적인 전력사업의 개발·운영을 추진한다.

마루베니는 15년간 EGAT에서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을 6건 수주하며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다. 2015년에는 마에모석탄화력발전소 4·7호기의 보수공사도 수주했다.

한편 마루베니는 태국석유공사(PTT)와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발전사업을 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PTT산하의 전력회사와 인공지능(AI)을 통한 제어·유지·보수 최적화를 고안한 스마트 발전에 나선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