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일본원자력주식회사(일본원전)는 도카이 제2원전에 대해 운전기간 20년 연장신청을 했다. 심사가 거의 종료됐으며 새로운 규제기준에 적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카이 제2원전에 대해 재가동심사 종료 중에 있으며 허가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원전 관계자는 “1978년 가동을 시작한 도카이 제2원전의 출력은 110만kW로 현재 운전연장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도쿄전력홀딩스는 도카이 제2원전의 전기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카이 제2원전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 원자로이며 비등수로가 운전연장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도카이 제2원전은 동일본 대지진때 쓰나미 피해로 외부전원을 상실함에 따라 비상용발전기 1대가 정지해 원자로의 냉온정지까지 3일반이나 걸렸다. 또한 피난계획 수립이 의무인 30km내에는 약 100만명의 주민이 있지만 아직 계획수립 작업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며 지역 자치단체의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40년 이상 운전을 한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오는 28일까지 규제위원회에 연장신청을 해야하며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40년 이상 운전연장이 인정된 원전은 간사이전력의 다카하마 1·2호기와 미하마 3호기(모두 후쿠이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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