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브라질은 UN 기후변화총회에서 삼림벌채 감축 노력에 대해 재정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11월 6일 개최되는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3)에서 올해 삼림벌채를 제한하기 위해 1억2,000만BRL(3,660만달러)를 지출한 부분을 보고할 예정이다.

브라질 및 다른 국가에서의 삼림벌채는 기후 변화에 중요한 요소이며 벌채 및 목재 절단은 또한 임업, 농업 및 기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Jose Sarney Filho 브라질 환경부장관은 “자국 사절단은 이번 총회에서 아마존 열대우림개발을 막으면서 오는 잠재적 경제 손실에 대한 배상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arney Filho 장관은 “브라질은 2030년까지 삼림벌채를 완전히 멈추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재정적 보상 없이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의 토지소유자는 경제적 목적으로 부동산의 20% 만 사용할 수 있어 보전지역 유지를 위해 보상을 바라고 있다.

한편 2015년 파리협약에서 브라질은 2025년까지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삼림벌채를 줄여 탄소배출량을 37%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삼림벌채 방지를 위한 정부의 능력은 한계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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