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일본 국가전략특구로 지정된 효고현 야부시에서 가축 분뇨와 음식 찌꺼기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발전소의 건설이 시작됐다.

지난 2일 스마트재팬 보도에 따르면 토요그룹 계열사인 토요바이오에너지가 건설하는 이 발전소는 오는 2019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역 특유의 바이오매스 자원을 이용한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브랜드 야채의 생산과 에너지 자급자족,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다.

발전소는 야부시 오오야부의 약 9,900m²의 토지에 건설한다. 발전출력은 1,426kW로 연간 예상발전량은 1,200만kWh다. 이는 3,300가구 이상의 연간사용전력량에 해당하는 양이며 발전한 전력은 전력회사에 판매한다.

야부시는 축산업이 잘 발달돼 있지만 가축의 분뇨처리가 문제가 돼왔다. 토요야부바이오에너지가 건설하는 바이오매스발전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효고현의 식품가공업체의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발전하며 연료가 부족한 경우는 팜유를 이용한다.

한편 발전소에서의 폐열은 첨단 식물공장에 사용하며 축분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유기질 비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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