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일본 치바상과대학교(千葉商科大)는 지난 13일 2020년도 목표로 ‘자연에너지 100% 대학’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치바상과대학은 치바현 이치카와시 캠퍼스의 연간 총 에너지사용량을 자체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하기 위해 LED등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절약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 대학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치바상과대학교는 2013년 노다시의 야구장 부지에 일반 가정 약 800세대 분을 발전하는 ‘노다메가솔라발전소’를 건설했다. 2014년도의 발전량은 335.6만kWh로 치바상과대학교 이치카와 캠퍼스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77%에 달한다.

또한 나머지 23%는 캠퍼스 조명 LED로 교체하고 학생들의 에너지절약 활동과 노다발전소의 태양광 패널 증설 등으로 충당한다. 2018년 노다발전소의 발전량과 이치카와 캠퍼스의 전력소비량과 같게 하며 2020년도에는 가스까지 포함한 캠퍼스의 에너지소비를 노다발전소의 발전량과 동일하게 할 계획이다.

LED 조명 및 태양광 패널은 에너지서비스를 사업화하기 위해 치바상과대학이 2016년 봄에 설립한 주식회사에서 임대 받는다.

또한 유키히코 치바상과대학교 학장은 “에너지 자급자족은 기업이나 지자체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