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글로벌탄소프로젝트(GCP)는 지난 13일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3)에서 2017년 전세계 화석연료와 산업부문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368억톤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예측된 증가율은 0.8~3% 폭으로 3년간 지속되고 있던 배출량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측은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인한 2017년 세계 CO₂ 배출량은 약 370억톤에 이를 전망이며 2014~2016년은 GDP가 연 3.6% 성장했지만 배출량은 여전히 같았다.

중국의 GDP 성장을 CO₂ 배출량 증가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비가 적게와 수력발전이 줄고 석탄사용이 늘면서 지난 2년간 감소한 CO₂ 배출량이 3.5%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도의 CO₂ 배출량도 약 2%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 유럽, 일본은 각각 0.4%, 0.2%, 2.3%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예측에 세계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퓨쳐어스(Future Earth)는 “온난화는 이상기상의 빈발과 해수면 상승, 경제적 손실과 건강피해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심각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배출량을 감소시켜 2050년까지는 CO₂ 배출을 제로화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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