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돈 에스와이패널 회장(좌)과 쿠츠카로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지난 17일 협약에 앞서 만난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에스와이패널()(회장 홍영돈)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공장 설립 추진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스와이패널은 이로써 기존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등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 진출에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에스와이패널은 샤브카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기간에 맞춰 22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와 우즈베키스탄의 건축자재 생산창출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샤브카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대통령에 취임 후 경제개발에 중점을 두며 지난 9월 대통령령으로 외국인 투자활성화 지원법을 내는 등 투자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주도로 연간 10만호 국민주택 보급사업 등으로 산업시설과 주택 등 건설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의 관계자는 현지 판매·유통을 위한 사무소를 먼저 개설하고 샌드위치패널, 우레탄 단열재, 모듈러주택, 컬러강판, 창호, 방화문 등 에스와이패널이 취급하는 거의 전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건축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제품을 통해 우즈벡 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도 에스와이패널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먼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쿠츠카로프 부총리와 자리포프 건축부문 장관 등 투자위원회 일행이 지난 17일 에스와이패널과 사전에 만나 이번 협약을 위해 의견을 조율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가 공장부지 제공, 인프라 구축 외 일정비율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식에 참석한 쿠츠카로프 부총리는 현재 우즈벡은 건설분야에 선진기술이 매우 필요하다라며 에너지효율이 높고 시공이 편리한 고품질의 건축자재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다면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와이패널의 관계자는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잘 활용해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게끔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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