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성장 가능성과 국민체감이 높은 자율주행 및 전기차 보급, 분산형 발전확대를 계기로 에너지신사업 창출 등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에 우선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020년까지 전기차를 2022년까지 35만대 보급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신산업의 경우 분산형 발전확대를 계기로 에너지신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첨단 전력 인프라 구축, 분산전원 연관 산업 육성 등이 중점 추진된다. 

제조․ICT․에너지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기반으로 대․중견․종소기업 협업과 새로운 플레이어 참여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추진할 예정이다.

5대 선도 프로젝트분야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에너지신산업 등에 대한 실증투자가 확대된다.

올해 748억원이었던 에너지 실증사업에 대한 투자예산이 내년에는 1,000억원, 2018년에는 1,200억원으로 확대된다.

지능형반도체, 미래형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첨단센서, 임베디드 SW 등의 사업에 대한 중장기 인력수급을 위해 2022년까지 6,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자동차, IOT가전, 등 4차 산업혁명 선도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개별부처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규제는 범정부 투자촉진 테스크포스를 중심으로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지자체 및 투자기업 등이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통상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앙아시아, 몽골 등에 대해서는 제조업, ICT 협력을 강화하고 극동 러시아, 중국 등 동부 유라시아에 대해서는 중․몽․러 연계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남방 즉 인도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베트남에 대해서는 소재부품 및 에너지,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자동차, 철강, 에너지협력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획일적 지원을 벗어나 업종별 차별화된 육성을 통해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중견기업 80개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정책과 연계한 체계적 지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분야에 대해 전기차, 자율차 핵심부품 개발 중견기업을 집중지원하며 완성차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 공동 R&D 및 해외 마케팅에 나서고 석유화학의 경우 중견기업특성에 맞는 스페셜티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