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강남구와 강북구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차이가 일주일만에 27%나 좁혀졌다. 또한 강남과 용산구는 3주 연속 가장 비싼지역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29일 서울시내 모든 주유소를 대상으로 휘발유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가 1,40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북구는 1,370원으로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나왔다.

이처럼 서울시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차이가 나지만 지난주에 비하면 많이 좁혀진 것이다. 지난주에 비해 최고가지역과 최저가지역의 평균가격 차이는 39원에서 2원 하락한 37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조사로 지역간의 가격차이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에 의하면 서울시내 휘발유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15일 첫 조사시 1,415원이었던 평균가격에서 25원이나 하락해 1,390원이 됐다. 총 주유소의 42%인 303개 주유소가 지난주대비 리터당 평균 10원을 인하했고 378개 주유소는 지난주와 동일시 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4대 정유사 모두가 지속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특히 지난달 14일에서 21일간은 국제유가 오름세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인하했다.

주유소별로는 동천주유소가 3주연속 최고가 주유소로 나타났으며 최저가 주유소는 모두 광진구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관계자는 "시민들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저가 주유소에 대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 조사는 향후 고속도로 주유소도 포함시켜 7회 더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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