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밸브를 개방한 체 용기를 옮기던중 누출된 가스가 인근 포장마차로 유입, 폭발해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먹던 4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15분경 인천시 중구 을왕동 산71-4번지 도로변 포장마차에서 화재가 발생, 가스용기를 옮기던중 누출된 가스가 인근 포장마차로 흘러들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장마차에 있던 조민지(여 18), 이종만(남 42), 최석태(남 21), 김재식(남 24)씨 등 4명이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철판조 비닐포장 집 일부가 소실돼 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사고는 사고장소의 주인이 음식을 조리하던중 튀김기 주물버너에 연결된 호스에 불이 붙자 사고를 막기위해 용기를 대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조사한 가스안전공사는 "주인이 불을 끄기 위해 물을 가지러간 사이 옆집 포장마차에 있던 사람이 용기밸브를 잠그지 않은 체 용기를 도로변으로 옮기다 용기를 놓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며 용기에서 누출된 가스가 인근 포장마차로 흘러들면서 조개를 굽던 숯불에 인화,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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