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 노조파업에 대해 석유협단체들이 파업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는 LG정유 노조파업과 관련해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지금의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 협회는 국내 석유에너지의 30%를 공급하고 있는 LG정유가 노조의 장기파업 사태로 인해 유통시장의 혼란이 우려되며 국가경제에 악영향이 끼칠것으로 보여 노조원들이 빨리 복귀하기를 바랬다.

유통협회는 “정유사들로부터 석유류를 공급받고 있는 대리점들은 LG정유 노조의 전면적인 파업으로 불안이 가중돼 석유류시장의 왜곡 현상이 발생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유소협회는 “현재 주유소업계는 산업전반의 침체와 고유가로 인해 수요감소를 겪고있으며 유사휘발유 난립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유소업계가 석유수급까지 위협받게 된다면 업계의 생사와 바로 직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들은 “노조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정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불법적인 전면파업은 이해하기 힘든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노사양측이 하루빨리 제품생산을 조속히 정상화해 국가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정유 여수공장은 정상화에 돌입했으며 노조원 복귀시일은 6일 오후5시까지다. 4일현재 650여명의 노조원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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