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0세대,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개보수 공사중 단일규모로 국내 최대인 방학동 신동아 APT 개보수 공사를 수행한 아리아건설(주)의 오양주 사장. 설립된 지 불과 4년이 체 안된 아리아 건설은 IMF로 어렵던 2000년도에 도시가스 공사업체로 사업을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의 아리아건설은 중견업체가 부럽지 않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화상태를 맞고 있는 수도권의 도시가스 건설시장에서 오래된 중앙난방 아파트를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개보수 시장은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태. 아리아건설은 최근 경직된 도시가스 건설시장에서 개보수 분야에서 뛰어난 수주 능력을 보이며 관련 업계 주목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개인사업을 시작한지 몇 년이 체 안됐지만 오양주 사장은 80년대 중반부터 도시가스 시공분야에 뛰어들어 영업분야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신용 있는 공사로 강북지역에서 오랜 신뢰를 쌓아왔고 함께 일하고 있는 맴버들 모두 관련분야에서 베테랑을 자처하는 인재들로 꾸려진 것이 바로 아리아의 성공비결.

"남들이 못하는 일을 해낼 때만이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수많은 난공사를 해결해내면서 보람을 찾아왔다는 오양주 사장은 아리아건설의 남다른 점은 남들이 사용자가 요구하는 시한 내에 신속히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영업을 하다보니 앞으로의 사업은 아파트 공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리아건설은 2001년 우연찮게 경동보일러가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던 중 난제를 만나 포기하게된 삼정동 현대아파트 공사를 대신 맡아 성공적으로 끝마치면서 개보수 공사와 인연을 맺게됐다. 이후 노원 우성아파트, 방학동 신동아 등 수많은 난제의 공사를 문제없이 추진해 내면서 이 분야에서 주목받는 업체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신동아 아파트 수주는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지난해 단일 최대 규모인 만큼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어졌던 신동아아파트 개보수 공사. 아리아 건설은 3차까지 입찰경쟁에서 단 100만원의 수가 차로 최종 공사를 낙찰 받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입찰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주변의 정황을 분석 정확한 낙찰금액을 예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개보수 공사는 남모르는 애로점이 많습니다" 입주자간의 불화, 이로 인한 민원과 소송 등 공사를 끝내기까지 끊임없는 구설수가 난무하는 개보수 공사는 결코 섣불리 뛰어들 수 없는 사업입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보일러 제조사간의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공사비 마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만큼 개보수 시장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오 사장은 설명했다.

"앞으로 3∼4년이면 개보수 시장도 바닥을 드러낼 것입니다" 오 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아이템 개발이 절대적이라며 현재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그 그릇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며 충분한 실력을 키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어려운 시기 하지만 불황 속에서도 공사비를 깍지 않아 왔던 오사장. "똑같은 물건이라도 백화점과 시장이 같을 수 없듯 아리아건설의 서비스는 차별화 된 것"이라며 모두에게 인정받는 회사로 키워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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