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가스(대표 정우영)가 국내 최초로 지형의 고저(표고차)를 고려한 GIS와 배관망해석 연계 시스템인‘GDNAC(Gas Distribution Network Analysis Component)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그동안 기존의 배관망해석시스템과는 달리 부산의 지형적 특성(표고차 과다 지역)으로 인해 지형의 표고차를 고려하지 않으면 배관의 압력값, 유량, 유속 등의 배관망 해석 결과가 잘못 산출됐다.

이에 부산도시가스는 GIS 전문 개발업체인 (주)아이뱅크컨설턴츠(대표 정광식)의 GIS상의 공간 분석 기반의 iFM/Solution(공간시설정보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이번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표고를 고려한 GIS, SAP, 배관망해석 정보를 연동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된 GDNAC시스템은 업무분석 단계부터 기획해 각종 도시가스 공급시설물 및 사용자시설, 수용가, 지형도 등 배관망 해석을 업무 전반에 걸쳐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GDNAC시스템은 표고를 고려한 해석결과를 토대로 루프(Loop)도 고려해 각 정압기의 공급권역을 자동 산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DNAC시스템은 최근 해외에서 지하시설물관리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는 FLDB(Feature Level Database) 기술을 적용한 iFM/Solution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특별한 GIS엔진이나 게이트웨이가 없는 순수데이터베이스 접목기술이다.

부산도시가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아이뱅크컨설턴츠와 공동으로 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7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두홍 안전기술팀 부장은 “이번에 GDNAC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시가스 배관망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는 물론 과학적인 배관망 설계 및 안정적인 가스공급 유지관리가 가능한 전산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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