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 분야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지난 96년 제기됐던 ‘용기관리전산화(바-코드)’가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기술지원 및 에너지특별회계자금 지원 문제가 해결되는 데로 용기충전소 및 용기신규제조업소, 재검사기관 등의 대상업소로 보급될 전망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용기관리전산화 프로그램을 관련사업자에게 무료로 보급(회계전산 프로그램은 별도)하고, 관련사업자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H/W 및 P/C를 구입토록 한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바-코드에 기재될 관리내용으로는 용기번호, 용기제조자 약호, 제조년일, 충전기한, 용기용량, 용기무게 등으로 바-코드화가 본격 시행될 경우 용기충전소 등의 대상업소는 바-코드 인쇄 및 부착, 판독, 발생정보 등을 입력, 관리해야 한다.

이로써 정확한 잔량 정산기준 문제로 충전사업자와 판매사업자간에 빚어왔던 시비를 일소할 수 있게 됐다.

바-코드 시행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로는 먼저, 용기관리 전산화로 불량용기에 대한 원인파악 및 예측이 용이해 지고, 유통단계별 용기추적 및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둘째로 사용기간경과 미검용기는 경보음이 발생도록 돼 있어 현장에서 자동색출할 수 있다는 것. 셋째로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용기관리 업무를 전산화해 경영합리화를 추구할 수 있게 됐으며, 매출 및 수금등 판매관리업무 전산화로 용기재검시 바-코드 정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체적판매의 조기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용기관리전산화로 실시될 바-코드 라벨은 가로(900mm)×세로(500mm) 규격의 코팅처리된 특수라미네이트 재질로 3년이상 사용할 수 있다.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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