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는 최근 고유가 기조가 계속돼 에너지절약에 대한 실천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됨에 따라 구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에너지절약시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다.

먼저 서구는 부구청장 주재로 에너지절약 방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공직자의 숨은 아이디어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간부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토론회에서는 구청사, 공공기관에서의 에너지절약 방법은 물론 대주민 홍보방안 마련과 학교 및 농촌에서의 에너지절약방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토론회를 통해 개진된 의견들을 실제 행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안이 마련됐다.

기존시절 절전 등 에너지절약 실천방안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별로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조처했으며, 예산이 필요한 시책 및 시설개선 사업에 대해서도 타당성 검토 후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령개정 등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상급기관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하는 등 행정·자금·법령분야에서 모두 에너지절약시책에 적극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공공청사 신축시 초에너지절약형 시범청사 건립, 에너지절약 체험실 설치, 에너지절약 교과서 반영, 에너지절약 실천경진대회 개최, 에너지절약형 영농기술 개발, 도시 폐목재를 농촌지역 연료 사용, 고지서 등 우편물에 에너지절약 홍보문안 삽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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