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업계를 이끌어갈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에 이원걸 전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이 임명되는 등 산자부 본부 1급 4명 모두가 대폭 물갈이 됐다.

산자부는 19일 자원정책실장을 포함, 무역투자실장에 이계형 무역유통심의관을 승진 발령하고 무역위원원회 상임위원에는 허범도 중소기업청 차장을, 기획관리실장에는 배성기 자원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원걸 위원이 떠난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자리에는 이재훈 산업자원부 자본재산업국장이 임명됐다.

지난 2일 박봉규 무역투자실장과 심상열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사표를 제출하고 이현재 기획실장이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감에 따라 인사 대이동은 예고 된 것이다.

에너지업계를 이끌게 된 이원걸 실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상공부 무역협력과장과 통상산업부 섬유공업과장, 산업자원부 공보관, 감사관,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99년과 2002년엔 두차례나 산자부 자원정책심의관 자리에 있었다.

한편 이번 1급인사가 단행됨에 따라 조만간 국장급 이하 인사에도 대폭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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