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여 다시 40달러(두바이유 기준) 밑으로 내려왔다.

이라크 석유수출 정상수준 유지 소식과 이라크 나자프 지역의 평화안 합의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감 해소가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했다.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의 78%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27일 현재 어제보다 배럴당 1.7달러나 하락한 37.1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 배럴당 41.27달러까지 올랐던 원유가는 이후 계속 하락, 일주일만에 4달러 이상이나 내려가 유가 안정을 기대하게 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 남부의 석유수출은 정상 수준(200만B/D)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부 유전에서의 수출도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무장세력에 의해 파괴된 이라크 남부의 20여개 송유관도 비교적 적은 규모라 석유 수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유가 하락의 요인이 됐다.

그러나 현재 유가 변동예측은 매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 하락 후 다시 40달러대로 복귀', '32달러대 폭락 가능' 등 전문가마다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어제보다 배럴당 0.37달러 내린 43.10달러에 마감됐으며, 런던의 브랜트유도 배럴당 0.35달러 내린 40.33달러를 기록, 모든 유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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