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맹현 한국전력공사 대외사업본부장이 주제발표하고 있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의 제19차 총회가 지난 9월 5일부터 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국제에너지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됐다.

‘지속가능발전의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100개국 약 3,000명의 에너지 정책결정자, 경영인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종신 사장(한국서부발전), 이규선 부사장(한국가스공사), 홍성은 부사장(두산중공업), 손영기 부사장(LG칼텍스정유)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한전 윤맹현 본부장은 ‘非화석연료’ 세션에서 세계 원자력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제발표를 했으며 한국남부발전의 김호철 감사는 WEC 홍보정책위원회의 아태지역 대표위원으로 선임됐다.

J. Howard 총리는 개막연설을 통해 호주가 세계 최대의 석탄 수출국으로서 안정적인 에너지공급 국가임을 상기시키고, 특히 아태지역의 한중일 3개 국가와의 긴밀한 에너지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그는 교토의정서의 비준과 관련 現상황에서는 자국의 산업과 고용에 엄청난 불이익이 예견되기 때문에 절대 서명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他선진국과 에너지다소비국가의 보다 많은 양보를 요구했다.

OPEC 의장을 맡고 있는 인도네시아 Purnomo 장관은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와 관련 OPEC의 공식적인 생산 쿼터가 2,600만b/d인데 현재 거의 3,000만b/d 수준으로 생산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非OPEC 산유국들의 생산 확대를 다시 한번 요구했다. 또한 현재 200만b/d 수준인 이라크의 석유생산량이 내년 1월 총선거 이후 300만b/d 수준으로 증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WEC는 이번 총회에서 모든 에너지옵션은 개방되어야 하며, 글로벌 에너지인프라에 대한 투자확대와 구조개편의 실용적 접근, 그리고 전력공급신뢰도의 우선 등 10개항의 도전과제를 결론으로 채택했다. 다음 총회는 2007년 로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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