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신년특집] 영흥화력 종합 준공
[2005 신년특집] 영흥화력 종합 준공
  • 서민규
  • 승인 2005.01.05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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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kW급 석탄화력발전 시대 개막
국내 최초로 단위 호기당 발전용량 8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인 영흥화력이 5년4개월의 대장정끝에 지난달 23일 종합준공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안준호)와 한국남동발전(사장 박희갑)은 지난달 23일 인천시 영흥발전소 현지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 및 송전선로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발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에 기여한 공로로 이종호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남동발전, 시공업체 임직원 등 91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표장 등이 수여됐다.

이번에 준공된 영흥화력발전 1, 2호기는 단위 호기당 발전용량이 기존 50만kW급 표준석탄화력에 비해 60% 이상 출력이 향상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 용량인 80만kW급 2기로 구성돼 있다.

남동발전의 차세대 주력발전소로 건설된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음에 따라 앞으로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국내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NG 가격의 1/3 수준인 석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간 약 5,873억원 상당의 에너지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흥화력은 올해 영흥화력의 이용률을 평균 75.14%까지 높여 총 1,053만1,144MWh를 발전할 계획이다.

이날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영흥화력 1, 2호기가 준공됨에 따라 80만kW급 고효율 석탄화력 및 발전용량 6,000만kW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또한 고난도의 해상철탑 공사를 완전히 수행, 송전선로가 완공돼 국내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국내기술력 축적과 대외적인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5년4개월, 2조3,174억이 소요된 대장정



정부의 장기전력 수급계획에 따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1999년 9월 1호기에 대한 기초굴착공사를 시작으로 건설이 시작된 영흥화력은 지난달 23일 준공까지 총 5년4개월이 소요됐다.

총 2조3,174억원이 투입됐고 연인원 평균 275만명이 도입된 대규모 공사였다.

남동발전은 공사가 시작된 이래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사업을 비롯한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총 538억원을 지원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발전소 건설에 힘을 기울였다.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영흥도의 연륙화 작업에 1,716억원을 투자해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를 2000년 10월과 2001년 11월 차례로 완공시켜 영흥도지역주민들이 인천광역시와의 생활권을 기존 1일에서 1시간으로 단축시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했다.

건설기간 중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민에 대한 고용혜택을 부여했음은 물론이다.

발전소 준공과 함께 한국전력공사도 345kV 영흥송전선로를 완공함으로써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영흥송전선로는 4,430억원을 투자해 영흥화력발전소에서 경기도 시흥시까지 바다와 시화호를 횡단해 건설된 세계 최초 초대형 총 연장 78km 해상철탑건설공사로 세계적으로도 건설사례가 없는 기념비적인 전력관련 건설공사였다.

국내 최대높이의 철탑건설(80~170m)과 특수전선 개발로 해상 철탑기수 및 공사비를 절감했을 뿐 아니라 해상의 태풍 및 지진, 파도, 염해 등 악조건에 견딜 수 있도록 신자재, 신기술 공법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해상 송전선로의 안전성을 높이고 5년이 넘는 공사기간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건설되는 쾌거를 이뤘다.

영흥송전선로 건설에 따라 영흥화력 발전전력의 안정적 수송을 통한 수도권 전력난 해소효과와 함께 저원가의 전력 수송으로 연간 약 3,700억원의 국가 경제적 이익과 50억원의 송전손실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기술적으로도 각종 신기술을 적용한 국내최초 해상철탑공사의 성공적 수행으로 국내 기술력 축적과 대외적인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됐고 해상공사 신기술 및 경험을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됐다.



△ 높은 출력과 저렴한 발전비용이 장점



영흥화력발전소의 특징은 무엇보다 높은 출력에 있다. 단위 호기당 발전용량이 50만kW급인 기존 표준석탄화력에 비해 60% 이상 향상된 80만kW에 달해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영흥화력 1,2호기 160만kW의 발전설비용량이 추가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총 발전설비 용량도 6,000만kW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기술적으로도 순수 국산기술이 90% 이상 적용돼 국내 관련 산업육성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건설된 80만kW급 발전설비의 보일러 형식으로 ‘초임계압 관류형, 석탄전소 기력발전’방식을 택했으며 전력계통부하에 대한 출력증감 및 운전조작의 전자동화 등 최첨단 제어기능을 완비했다.

특히 배연탈황설비, 전기집진기 등 첨단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집약돼 기존 석탄화력에 비해 오염원 배출량을 절반 수준까지 저감한 점도 큰 자랑거리다.

습식석회석고법이 적용된 배연탈황설비 설치를 통해 아황산가스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으며, 저NOx 2단 연소설비와 배연탈질설비(SCR)을 통해서는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먼지(TSP) 또한 전기집진기 및 배연탈황설비(흡수탑)설치로 99.8%이상 제거할 수 있고 소음기, 방음벽, 소음덮개, 옥내화 작업, 저탄장 방품림 조성, 자동 살수설비를 통해서 소음, 비산먼지의 발생량도 최소화했다.

대기오염 뿐 아니라 수질개선을 위한 장비도 도입했는데 무방류시스템과 종합 오·폐수처리설비를 설치해 pH, COD, BOD, n-Hexane에 대한 개선효과를 거뒀고 밀폐식 하역기, 이미지 Graphic, 중수도 설비 등 다양한 환경보존 설비들도 설치됐다.

이로 인해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먼지는 법정규제치를 훨씬 밑도는 각각 70ppm, 70ppm 30mg/Sm3를 배출하고 COD, SS는 각각 1-mg/ℓ만 배출하게 된다.

영흥화력은 기계적, 발전소적 특징 이외에도 지리적으로도 큰 이점이 있다.

수도권에 근접해 건설됨으로서 수도권에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타 발전소보다 경제적으로 큰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발전 운영시 환경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영흥화력발전소를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 만들 계획이다.

영흥화력 1,2호기는 연간 427만톤의 유연탄을 사용하는데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러시아 등으로부터 발전연료를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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