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S 인정을 계기로 중원산업(주)와 중원엔지니어링(주)는 기본을 중시하는 검사기관으로 성장하며 21세기를 선도하고 가스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LPG용기 및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인 중원산업과 중원엔지니어링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순 사장의 말이다.

김종순 사장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국제 제도로 ISO 17020을 도입하고 시행함에 있어 KOLAS 인정을 받았다고 자부할 것이 아니라 철저하고 안전하게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충대충 주의를 가장 경계하고 우려했다.

즉 KOLAS 인정은 용기·저장탱크 재검사 시설의 선진화를 통해 검사기관의 기본 인프라를 구성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지만 검사업무절차에 따른 검사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 할 경우 막대한 시설투자와 비용발생만 있을 뿐이라는 얘기다.

그는 KOLAS제도에 대한 업계의 인식과 의식은 미흡한데 제도만 앞서 시행하다보니 검사기관으로서 어려움이 많았다는 점을 토로하며 정부차원에서 검사기관의 양적, 질적 투자에만 역점을 둘 것이 아니라 전 산업체의 의식향상과 전문검사기관의 공신력 및 신뢰성 회복을 위한 구조적 제도장치의 바탕 아래 이뤄지지 못한 점이 몹시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LPG와 LNG간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정부정책이 LNG 위주의 지원정책을 지향하면서 LPG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법적 규제를 강화해 LPG산업의 침체가 계속됐지만 앞으로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추진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순 사장은 원자재가격의 폭등과 경기침체에 따른 업체간 과당경쟁, 노후시설 및 장비에 대한 투자 외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검사기관이 LPG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는 점을 짚었다.

하지만 김종순 사장은 전문검사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KOLAS를 정착시켜나가기 위해서는 회사의 이익보다 꾸준한 시설장비투자 및 검사원의 끊임없는 지식습득, 공신력을 위한 꾸준한 투자 등을 위해 정부와 전문검사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와 협력을 다져나갈 때 합리적인 해결책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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