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가스보일러 설치장소 전산화 추진’ 회의가 지난 24일 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가스보일러의 설치 전산화 추진 방법과 절차가 집중 논의된 가운데 2001년까지는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통합 관리하고 2002년부터는 제조사와 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를 중심으로 자율 관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안전공사는 제조사, 시공자, 가스공급자로부터 보일러 설치상태에 대한 전산자료를 분기별로 제출 받아 중복 업소 및 신규시설을 등록하는 등 통합 관리하게 된다. 또 보일러 제조사와 가스공급자, 시공단체는 가스보일러 설치 현황 전산자료를 분기별로 ‘가스보일러 설치 전산화 서식’에 의해 안전공사에 제출하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부도나 생산이 중단(17개사)된 보일러 제조사에 대해서도 A/S 및 설치 전산화 구축이 가능한 회사를 별도로 선정, 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류재청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