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이 연구개발의 성과를 기업에게 이전해 기술이전에 따른 로얄티를 받게 됐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인 슈어테크와 ‘발전용 분산제어시스템 운전을 위한 MMI장치 및 엔디안 변환 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술에 대한 지분을 100% 보유하면서 슈어테크측에 5년간의 통상실시권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제품 판매가의 3%를 로열티로 받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범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용으로도 분산제어시스템 운영이 가능토록 하고 발전소 제어시스템 교체주기가 도래 할 때마다 시스템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작사의 요구대로 고가의 장비구입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003년 동 기술을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시스템 국산화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 결과 총 9억7,000만원을 투자해 2004년 8월 핵심기술 확보에 성공한 바 있다.

슈어테크측 관계자는 “동서발전이 개발한 기술은 국내에서 운전 중인 유사한 발전설비의 제어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활용범위가 상당히 넓다”며 “원천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신기술 개발도 가능해 향후 5년간 국내에서만 약 17억원의 매출이 예상됨은 물론 외국 발전사의 유사기종에도 추가적용을 할 경우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한전으로부터 인계된 40건의 산업재산권외에 분사 이후 26건의 독자적인 특허 출원을 통해 현재 총 66건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가치 향상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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