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된 제품을 OEM으로 납품하는 국내 중소기업중 현금이나 local L/C로 대금을 지불 받는 경우는 3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음으로 지급 받는 경우에도 60일 이내인 경우는 67.4%였으며 60일 이상의 장기어음으로 받는 경우도 3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조사한 ‘중소기업의 OEM 거래관행’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조사대상 1백41개 업체중 69.9%가 어음이나 외상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일 이상 장기 어음의 경우에 어음할인료를 지급 받는 업체는 35.5%에 불과했고 64.5%는 할인료를 지급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업체가 받은 어음중 39.6%는 3천만원 이상의 고액이어서 현금으로 활용하는데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OEM 방식의 거래 이유에 대해선 19.2%가 ‘판매망이 없어서’라고 응답했고 15.6%는 ‘판매망을 있어도 많은 상품을 팔수 없어서’ 14.5%는 ‘안전하게 판매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OEM 납품시 위탁기업으로부터 지원 받는 사항으로는 ‘기술지도’가 22.3%였으며 ‘정보화 지원’이 14.5%, ‘마케팅과 물류지원’이 10.3%였다. 이밖에는 자금지원, 경영지원의 순이었다.

OEM 업체의 애로사항으로는‘낮은 납품 단가로 수주요구’가 47.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주문물량 축소(25.5%)’'장기어음지급(10.6%)’순이었다. 이밖에‘지연이자 및 어음할인료 미지급’‘부당 반품 및 인수 거부’선급금 미지급’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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