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가 미얀마 유전개발 사업 실패 이후 16년만에 해외유전 광권을 직접 취득했다.

이는 앞으로 정부의 민간기업 지원이 이뤄지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보인다. 또한 지난 주주총회 승리 이후 최태원 회장이 에너지 사업에 집중키로 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SK(주)는 지난달 30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남부 육상광구인 이베리아 노스 탐사광구 지분 87.5%를 인수, 광권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주)는 해외유전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올해 총 사업 투자액 중 22%가 넘는 1,628억원을 해외유전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2010년까지 일일 10만배럴 생산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루이지아내 광구 운영에만 1,000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책정했다는 후문이 나돌고 있어 이번 개발사업으로 지난 미얀마 유전개발 사업 실패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주)는 올해 기존 생산광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고 카스피해, 베트남, 남미 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매장량 매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사업 전략추진을 적극 수행키 위해 세계적 석유부존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지사를 설립했다.

현재 SK(주)는 11개국 19개 광구에서 탐사·개발·생산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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