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을 돌파한 두바이유가 46달러대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두바이 현물유가는 OPEC의 추가 50만B/D 증산 등의 소식이 반영돼 전일 대비 1.27배럴 하락, 배럴당 46.92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OPEC 의장이 현 10개 회원국 생산쿼터인 2,750만 B/D을 내달부터 50만 B/D 늘어난 2,800만 B/D로 조정할 것임을 발표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WTI와 Brent유는 50만 B/D 추가 증대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름 성수기를 맞아 휘발유 수급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등,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바이유가 WTI보다 보통 하루정도 늦게 반영되므로 두바이유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현재 4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49.14달러로 50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2005년 평균은 배럴당 41.9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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