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현물유가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WTI와 브렌트유에 반영됐던 ‘여름철 성수기 휘발유 수급 우려 전망’ 인상요인이 두바이유에 하루 늦게 반영됨에 따라 배럴당 1.14달러 상승, 48.06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석유수요 증가추세 둔화발표와 미국의 상업재고 증가 및 높은 정제가동율 예상 등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IEA가 세계 수요증가 둔화 추세의 원인으로 중국의 수요증가율 둔화를 지적하고 올해 세계수요가 예상보다 5만b/d 감소할 것이라는 발표로 하락요인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중으로 50만b/d를 시장에 추가공급하기 위해 5월 생산량을 1,000만b/d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인 것으로 얄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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