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이진홍 전남도시가스 대표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진홍 대표는 '안정적 가스공급 체계화로 고객, 사원, 주주 등 모두에게 유익한 경영'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 및 안전유지를 위한 안전기술 향상에 노력해 왔다. 이는 그의 대관소찰(大觀小察)이라는 가치관과 연결된다. 즉 크게 멀리 볼 줄 알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작은 것은 세세히 살핀다는 뜻.
경영자는 안전관리 책임자로서 안전관리에 대한 전사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조직을 운영하고 안전관리에 투자하는 비용은 단순성 소비가 아니라 생산성을 위한 비용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먼저 현대화되고 첨단화된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및 기술투자에 매진함으로써 안정적인 가스공급 및 고객만족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전남도시가스는 매설배관에 있어 가장 취약한 전기방식을 기존의 희생양극 방식에서 외부 전원법으로 공급배관 전 구간을 변경했으며 기존의 전기방식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방식전류측정 기록계를 설치해 공급배관의 전압, 전류 이상 유무를 한눈으로 감시하고 있다. 특히 이 기록계 설치로 지난 2002년 9월과 지난해 2월에 배관 이상 징후를 발견, 사전 조치함으로써 전기방식 불량으로 인한 가스누출 사고예방에 기여했다.
또한 순천시 지역의 가스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환상망 공사 계획을 수립하고 1차분 공사를 완료해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2차분 공급배관 환상망 계획을 수립, GIS의 공급시설물, 지형정보 및 타 시설물 등의 지리 관련 정보와 효율적인 배관망 설계, MIS의 시설물·수요가 정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설물의 과학적인 관리와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 최첨단 배관망 해석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설배관의 이용효율 증대 및 배관공급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기존의 지리정보시스템(GIS)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작업을 추진해 배관망 설계, 공급시설물 관리, 타 시설물 등과의 정보제공이 용이하게 함으로써 안전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안전관리의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취약시설 및 사용자노후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며 가스 사용자의 자율점검 실천문화의 조기정착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가스사와 가스사용자가 함께 노력하는 안전관리 문화 정착이 필요합니다"
그는 보일러 교체는 물론 비공인된 배기통 개선 등 사용자 취약시설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안전관리 및 고객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가스사용자의 자율점검 문화 정착을 위해 자율점검의 날 행사 등을 통해 가스안전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관리직 순찰 동승제를 도입해 직원 상호간의 유대강화는 물론 원활한 안전관리 업무수행이 이뤄져 공급시설의 안전은 물론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토록 했다.
지난 2003년 7월부터 콜센터를 도입하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토록 했으며 고객과의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관리소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점검 업무가 가능토록 모바일 PDA 단말기를 이용한 안전점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에 있다.
그는 안전기술부문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썼다. 전기방식, 계량, 정압기, GIS, 보일러 등 관련 기술을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스터디 서클을 운영토록 하고 매년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상호 신뢰하고 존중하는 노사관계 정립과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 및 자기계발 등도 중요합니다"
그는 지난 2001년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신노사 문화 정착을 선언하고 재임 기간 중 3년 연속 노조로부터 임금 인상율 결정을 위임받았다.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 및 자기개발을 위해 해외연수 확대 및 국내 역사 사적지 탐방, 독후감 발표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