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진기술을 국내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습니다”

1988년 첨단 스테인레스스틸 초저온 용기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산업발전에 이바지했던 한국초저온용기(주)의 박홍준 사장의 포부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초저온유량계를 새롭게 소개해 계근장을 찾아가 액체가 충전된 차량의 무게를 달고 액체를 부어 준 후 무게를 달아 그 차이를 계근하던 전근대적인 계근방식의 기존 업계에 혁신을 일으켰다. 또 탱크로리에 장착해 현장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식의 새로운 유량계를 도입, 기존의 계량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시간과 경비절감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연간 약 100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제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물론 전문적인 기술교육과 선진수준의 안전교육이 필요합니다”

박 사장은 3차례에 걸친 초저온용기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더욱 발전되고 안전에 역점을 둔 선진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창사이래 지속적으로 5박6일 일정으로 전국가스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제조사의 공장을 견학토록 하고 있다.

현재 충북 음성에 제조사의 기술을 이수받아 ASME 규정에 합당한 첨단 기술의 초저온용기 A/S시설을 갖추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직원과 고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이념아래 1990년 창사이래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2003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초저온용기 제조시설 허가를 득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탄산가스를 이용한 수처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수돗물의 pH를 조정해 화학처리제 사용을 절감해 국민보건위생 및 환경보존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초저온 냉동고를 소개해 연구소나 실험실의 귀중한 바이오 샘플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가스업계에 깨끗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용기를 소개해 환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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