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의 석유, 가스분야에 대한 발주증가로 올해 상반기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37.4% 증가한 64억7,000만불에 달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플랜트 수주액이 지속적으로 증가돼 올해 목표액인 100억불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7일 발표한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수주액은 총 64억7,000만달러로 특히 석유, 가스, 석유화학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Oil, Gas분야는 쿠웨이트 원유 집하 · 가압장 시설개선 프로젝트(12억2,000만불) 수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229% 증가한 23억7,000만달러를 수주했다. 그러나 발전 및 담수설비 분야는 발주물량 감소와 발주지연 등으로 각각 43%, 27% 감소한 8억1,000만불, 2억2,000만불 수주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에서 석유, 가스, 석유화학, 발전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보여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난 32억6,000만불을 수주했으며, 아프리카지역에서도 대형 시추설비 수주에 따라 300%늘어난 16억불을 수주했다.

지난해 대규모 발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인도지역의 수주감소로 인해 아시아지역에서는 43% 줄어든 9억1,000만불 수주에 그쳤다.

산자부는 해외 플랜트 수주호조가 계속됨에 따라 프로젝트 발주정보 제공, 마케팅 및 금융지원 등을 통해 국내기업들의 수주확대 및 시장다변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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