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에 강원도 인제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 전경.
유니슨이 강원도 인제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1세대 풍력시스템 전문기업 유니슨(대표 류지윤)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육·해상 공용 풍력발전기 개발 등 향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니슨은 7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108.28%라고 공시했다. 청약주식주는 1,407만6,013주로 발행예정주식수 1,300만주를 107만6,013주 웃돌았다.

초과청약주식수는 206만5,606주로 초과청약한 주주는 초과청약주식수의 47.91%를 배정받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 확정발행가액은 2,795원이며 오는 13일 주금납입, 26일 주권교부, 27일 주권상장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니슨의 관계자는 “주주배정에서 초과청약돼 실질적인 유상증자 절차는 마무리됐으며 주금납입, 주권교부 등 실무 절차만 남게 됐다”라며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유니슨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유상증자 모집총액은 363억원으로 200억원은 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 163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올 5월 4.2MW급 육·해상 공용 대용량 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전남 영광군에 설치하고 연내 국제인증까지 취득할 계획”이라며 “올해 유니슨은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촉진정책에 발맞춰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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