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리튬 이온배터리와 휴대용 전력솔루션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리튬웍스(Lithium Werks B.V.)가 Valence 테크놀로지스 자산 일체를 인수할 예정이다.
고객관계 관리부서, 글로벌 제조, 영업 및 유통 지점, Valence 자체 기술인 리튬마그네슘 인산철 지적재산권(IP), 등록상표, 재고 등이 이에 해당된다. IP 포트폴리오에는 미래 배터리 기술 혁신을 이끌어낼 잠재력을 갖춘 고압 배터리 소재도 포함돼 있다.
리튬웍스는 미국, 유럽, 중국 지역 자회사들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저장분야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Valence 모듈과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계속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와 출력밀도를 증강시키고 기능성을 높인 신규 폼팩터, 향상된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T. 조셉 피셔 3세(T. Joseph Fisher III) 리튬웍스 CEO는 “Valence가 가져올 새로운 사업 기회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리튬웍스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우수한 인력과 혁신기술, 세계적 수준의 리튬 배터리 솔루션과 정상급 OEM 고객사들을 확보한 것은 우리 회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누트 닐란데르(Knut H. Nylaende) 리튬웍스 회장·공동 창립자는 “리튬웍스가 처음으로 단행한 이번 인수는 전세계 시장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닐란데르 회장이 CEO로 있는 Xeilon AS는 노르웨이 사모투자 회사로 우수한 경영진과 글로벌 사업 기회를 갖춘 회사를 대상으로 한 자본 지원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서 Xeilon는 주도적으로 인수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9년 창립한 Valence 테크놀로지스는 리튬이온 인산철 전지, 모듈, 그리고 확장성을 갖춘 전력시스템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지속성과 안전성, 신뢰성을 갖춘 에너지솔루션 공급업체다.
Valence는 리튬이온 인산철을 함유한 탈착용 납산 배터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재료 관리,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고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등 기존의 납산 위주인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