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상승한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를 비롯해 두바이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59.2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0달러 하락한 62.5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0.83달러 하락한 60.29달러에 마감됐다. 

12일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생산 및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로 인해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은 2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컨덴세이트, 바이오연료 등을 포함한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대비 11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7개 주요 셰일분지의 3월 원유생산량이 2월 대비 11만1,000배럴 증가한 676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등 북반구 소재 국가들의 주요 정제시설들이 겨울철 유지보수에 접어듦에 따라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26% 하락한 90.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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