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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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모로코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 비율을 52%로 세운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로코 신재생에너진흥원(MASEN)은 올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자국의 전력 생산이 34%에 달했다고 밝혔다. 모로코는 2020년 전력 생산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기여율을 42%, 2030년까지 52%로 확대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트라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모로코는 2020년까지 5개의 태양광·열발전소(Laayoune, Boujdour, Ouarzazate, Tarfaya 및 Ain Beni Mathar) 등의 건설로 2GW 규모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에 Noor Laayoune I, Noor Boujdour I 발전소를 확장시켜 2020년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MASEN은 미델트 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태양광·열발전소 건설은 늦어도 2019년 상반기에 착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풍력발전의 경우 2018년에 약 300MW 규모의 발전소가 가동될 전망이며 미델트 및 Taza 지역에 신규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착수돼 2020년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는 3,50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갖고 있어 풍력발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이에 2002년부터 풍력발전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로코는 핀란드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최근 합의한 바 있다.

또한 금융지원 측면에서 모로코 정부는 유럽재건개발은행(EBRD)과 지난달 4일 MOU를 체결했으며 모로코 내 중소기업이 추진하는 녹색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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