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수소전기하우스 개회식을 맞아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7일 수소전기하우스 개회식을 맞아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수소에너지를 이용해 집과 자동차 등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누구나 수소에너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공간 ‘수소전기하우스’가 7일 국회 헌정 기념관 잔디마당에 전시됐다.

지난해 8월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해 여의도 한강공원 전시한 이후 국회에 다시 한 번 전시된 수소전기하우스는 친환경 차량인 수소전기차가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해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축적하고 집안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미래수소사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전기차로 생산된 전기로 구동되는 집과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을 이용해 AR 투어를 할 수 있다. 또한 이달 말 출시되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자동차 ‘넥쏘(NEXO)’를 수소전기하우스에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넥쏘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AR 투어에서는 AR 기기를 통해 넥쏘의 차량 내부 구조와 작동원리를 확인 할 수 있다. AR 투어는 △구동방식AR △전기AR △물AR △공기청정AR 등 상황에 맞게 AR 설정을 바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수소차 안내 이후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물을 이용해보고 수소전기차에서 생산한 전기로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이용하는 하우스 체험도 진행됐다.

하우스 체험과 AR 투어 진행 뒤에는 슬라이딩 스캐닝 영상을 활용해 넥쏘의 핵심부품·작동원리 등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른 점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국회 전시를 주최한 박영선 의원은 7일 진행된 개회식의 개회사에서 “수소전기차가 만드는 수소전기에너지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수소전기하우스를 국회에 조성했다”라며 “수소전기와 관련해 인프라를 구축하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에너지를 축적이 가능하고 수소전기차 10만대 보급으로 원자력발전소 1대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달 말 출시될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공기를 정화해 사용하고 배출할 수 있는 궁극의 친환경차량”이라며 “이번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편리하고 깨끗한 수소에너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는 박영선 의원을 포함해 이원욱 의원,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전시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울산, 광주, 창원 등 지방 순회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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