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니다, 팔아요, 사. 행. 심.

백화점업계, 정유업계, 건설업계 할 것 없이 선물주겠다고 난리난리.

'사은대축제’,‘더블 경품’,‘밀레니엄 왕대박’이름도 가지가지,‘승용차’,‘아파트’등 경품도 어마어마….

물건 사고 승용차 받고, 노래자랑 나가서는 아파트 한 채 얻고.

공짜로 준다는 것이야 좋지만 누구 돈으로 생색내는지 알 수 없고, 한편으로는 상품을 파는 것인지 사행심을 파는 것인지 분간이 안가기도….


溫故知新하고 自家撞着말라

RV차량 LPG연료 사용 허가여부에 대한 정부 정책의 잇따른 번복사태로 시작부터 시끄러운데.

정부에서는‘豚脈’을 발견하고 캐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고 서민과 중산층은 세수부담도 문제지만 유지비 걱정에 더 큰 허탈감에 빠져들고 있다.

여론의 향배가 심상치 않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부탄가격 65.29% 인상안에 대한 국민들의 들끊었던 분노가 엊그제인데.

사안의 무게만큼 정부 관계자들은 아무쪼록 국민의 편에 선 현명한 정책을 내려주길 바란다.


‘公廳會’아닌‘空廳會’

가스산업구조개편 공청회가 정부의‘확고한 신념’(?)하에 마무리됐는데….

당초 가스공사 노동조합에서는 정부시안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공청회 저지를 계획했으나 정당한 방법을 통해 입장을 관철시킨다는 생각에 가벼운 몸싸움외엔 더 이상의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던 것.

이날 공청회를 지켜 본 업계 관계자는“정부가 모든 것을 확정해 놓은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행사라면‘公廳會’라기 보다는‘空廳會’가 더욱 맞을 것”이라며 비난.


실험실이 무서워요!

명실공히 국내‘엘리트’라 자칭하는 서울대·과기원 실험실에서 잇따른 화재 및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99 국감에서 국민회의 이규정 의원은“대학교 실험실내 수소 및 LPG용기 50%정도가 용기의 전도방지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유독가스로 인한 사고예방 대책도 부실하다”고 지적.

한편 학교측은 국가에서의 예산지원 부족으로 어쩔 수 없는 형편이라고 주장은 하지만.

정작 사고원인은 안전관리 미흡인데 예산부족만 탓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태도일지.


장관이 참석했더라면

국내 LPG산업의 한 획을 긋게 될 SK가스 평택기지 준공식에 산업자원부 장관이 빠져 김빠진 맥주가 되고 말았는데.

기대를 모았던 차관마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자원정책실장의 참석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조재수 SK가스 사장. 기자들의 카메라가 온통 조 사장에게 집중됐다.

축사에 나선 자원정책실장. 온통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단 한대의 카메라 찰칵소리. SK가스 홍보직원만이 바삐 움직인다.

장관이 참석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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