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박스를 개조한 안심부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IoT 플랫폼 인프라가 구축된다.
공중전화박스를 개조한 안심부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IoT 플랫폼 인프라가 구축된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공중전화박스가 실시간 미세먼지 오염도를 측정해 알려주는 공기질 관리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커넥티드서비스 전문기업 그렉터(대표 김영신)는 효성ITX와 손잡고 공중전화박스를 개조한 안심부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IoT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는 ‘안심부스 미세먼지 사물인터넷(IoT)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그렉터는 효성ITX가 구축-운영하는 안심부스 무료 와이파이존에 생활공간의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알려주는 ‘앨리엇 스마트에코’와 그렉터의 IoT 플랫폼 ‘인케이스링크’ 등 지능형 ‘스마트에코 미세먼지 IoT 솔루션’을 공급키로 효성ITX와 전략제휴를 체결하고 최근 서울시 주요 도심지역에 파일럿 제품을 설치해 운용 중이다.

그렉터는 안심부스 미세먼지 IoT 솔루션은 평소 많은 사람이 오가는 시내 중심지와 생활-업무공간 주변의 안심부스에 설치되기 때문에 실제 생활공간의 공기오염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시민과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빅데이터로 축적돼 AI로 관리되며 미세먼지가 악화되면 사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알람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렉터와 효성ITX는 전국 6만개 공중전화부스 중 1차로 2018년 중 1,000개 이상의 안심부스에 스마트에코 미세먼지 솔루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매년 설치수량을 확대해 유동인구가 많고 실생활 공간에 위치한 1~2만개 안심부스에 미세먼지 솔루션을 설치해 촘촘한 미세먼지 감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효성ITX와 함께 홍대입구와 합정동 등 서울시 5개 번화가의 안심부스에 스마트에코 미세먼지를 설치, 운영한 결과 시스템 안정성은 물론 사용편의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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