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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벨트란코리아(한국지사장 박상언)RDF가스화사업을 전면 금지해 왔던 영국 노팅엄시에 약 10MW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내 기술력의 위상을 높였다.

벨트란코리아는 지난 2월 영국 노팅엄시와 RDF가스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벨트란코리아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그동안 RDF를 생산하는 것은 허용해 왔으나 온실가스 감축 등의 이유로 소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제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영국이 가스화사업에 국한시켜 RDF소비를 허용키로 했다. 벨트란코리아가 수주한 이번 RDF가스화사업은 그 첫 번째 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상언 벨트란코리아 한국지사장은 무엇보다 이번 계약이 의미가 있는 것은 벨트란USA가 아니라 벨트란코리아가 진출하는 것이며 국내 금융사가 투자하고 국내 건설사가 EPC로 참여한다는데 있다라며 이번 사업은 약 1,1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며 지분도 영국과 한국이 50:50으로 가져가기로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중순경 국내 금융사는 영국을 방문, 투자 의향서를 작성하고 이어 프로젝트 파이낸싱 에이전시와 EPC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영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2020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11월 상업운전을 한다는 계획이다.

벨트란코리아의 이번 영국진출은 SRF와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는 내포신도시를 비롯해 나주혁신도시 등의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국에서도 특히 보수적인 국가로 꼽히는 영국이라는 곳에서 SRF 중에서도 RDF를 허용했다는데 대해 관계 전문가들도 이례적인 일이며 영국이 이러한 선택을 한 배경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돌아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벨트란코리아는 정부가 내놓은 미세분진 대책 기술로 제시된 습식전기집진기와 바이오매스 가스화발전 시스템 등을 모두 갖춘 회사다.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보고 습식전기집진기 설치를 촉구, 초미세분진까지 잡을 수 있는 석탄발전소의 수명연장 핵심기술로써 습식전기집진기시장은 앞으로 엄청난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벨트란의 습식전기집진기의 방전부는 기존 와이어방식 방전선기술에 비해 획기적으로 많은 방전포인트를 갖는 특수 구조로 분진제거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고전압 강전계 형성이 가능한 구조의 멀티 성형 다단 방전부를 사용함으로써 집진부의 길이를 콤팩트하게 설계하고 집진부 상·하부 고압 세정노즐을 설치, 자동세정을 가능토록 해 전기집진기의 운전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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