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인피니티에너지 대표(좌 2번째), Jesús Herrera Fernández 이베르드롤라 글로벌 디벨로프먼트 매니저(우 2번째)가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성일 인피니티에너지 대표(좌 2번째), Jesús Herrera Fernández 이베르드롤라 글로벌 디벨로프먼트 매니저(우 2번째)가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 EPC사업, 에너지절약사업 및 관련 발전설비 제작과 태양광서비스 전문기업이자 국내 태양광 대여사업자인 인피니티에너지(주)(대표 김성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페인 신재생기업과 국내에서 200M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한다.

인피니티에너지는 지난 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페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사와 200MW급 개발사업, 투자규모 약 3,000억원에 관한 내용과 향후 국내 태양광사업에 관한 투자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베르드롤라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에너지를 생산하는 스페인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주요 사업분야는 전력 생산과 가스 및 전기 공급, 재생에너지 생산이다.  이베르드롤라는 포브스 선정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 순위 26위(2017년)인 기업이기도 하다.

유럽, 북미, 남미를 비롯한 40여개 국가에서 수력, 원자력, 열병합발전소 등의 전력 생산 시설을 관리하고 있고 스페인, 영국, 미국, 브라질 등 3,226만 고객들에게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베르드롤라는 지난해부터 한국을 중점투자진출 7개국 중 1개국으로 지정하고 투자타당성을 검토해 온 상황이다. 특히 한국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국내의 시장조사와 파트너사를 찾기 위해 2017년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를 방문했었다. 이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주선으로 인피니티에너지와 첫 만남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일 인피니티에너 대표는 “정부에서 지난해말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정책이 해외 투자사들에게는 국내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인피니티에너지와 이베르드롤라와의 MOU 체결과 같은 좋은 사례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인피니티에너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피니티에너지는 2016 환경에너지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태양광사업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주택용태양광발전설비에 ‘홈솔라’라는 민간 브랜드를 런칭해 단순히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등 사후관리도 책임지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 이를 기반으로 2017년 정부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자체적으로 시공자실명제도, 발전량보증제도, 표준 A/S요금제도, A/S잔여기간 사전통보제 등을 통해 많은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국내 태양광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신기후변화체제에 돌입하면서 국내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급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인피니티에너지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기존 태양광발전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인피니티에너지는 시설물 기반 대상의 ‘건물지원 민간 태양광발전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물지원 민간 태양광발전사업이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대여사업 모델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건물을 소유한 사업자가 옥상이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사업의 니즈를 가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초기자금 부담 및 건물의 근저당 설정 등의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정부정책의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에 동참할 수 있는 태양광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성일 대표는 “이는 논·밭, 과수원, 임야 등에 태양광발전소 구축에 따른 난개발 현황을 해소하는 방안과 더불어 태양광발전사업자에게는 투자한 시설 초기 자본을 REC 장기계약 체결 기간 중 EPC업체가 일정기간 회수하고 나면 사업자가 수익을 창출하는 획기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며 “2013년 회사설립 이래 태양광사업분야와 에너지절약사업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8년은 건물지원 민간 태양광발전사업과 운영관리(O&M) 사업을 확대·전개해 나가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2018년에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피니티에너지는 각 분야별 전문가가 태양광발전 사업기획 및 컨설팅 단계에서 태양광설계(Photovoltaic Engineering) 및 금융조달(Project Financing), 철저한 품질시공,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관리 (Operating & Management), 사후관리까지 토탈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피니티에너지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에너지전문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이베르드롤라는 1992년 스페인 전기회사 이드로일렉트리카 에스파뇰라(Hidroelectrica Espanola)와 이베르두에로(Iberduero)의 합병으로 설립됐으며 본사는 스페인 빌바오에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전력 생산과 가스 및 전기 공급, 재생에너지 생산이다. 유럽, 북미, 남미를 비롯한 40여개 국가에서 수력, 원자력, 열병합 발전소 등의 전력 생산 시설을 관리하고 있고 스페인, 영국, 미국, 브라질 등 3,226만 고객들에게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는 영국 4위 에너지 제공업체 스코티시 파워와 이베르드롤라 USA, 일렉트로 등이 있다.

2015년 기준 한 해 매출액은 약 3,141만유로, 총 자산은 약 1억400만유로이고, 총 3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시가 총액으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익사업체 중 하나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UIL홀딩스를 약 30억달러에 인수하며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