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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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유럽투자은행(The European Investment Bank: EIB)이 아프리카 대륙 농촌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태양광시스템에 투자할 방침이다.

최근 CLIMATEACTION 보도에 따르면 EIB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d.light design’에 2,500만유로(한화 약 325억1,600만원)의 자금을 제공하는 데 서명했다. 이에 이번 투자로 전지판, 램프 및 라디오나 텔레비전 같은 저에너지장비로 구성된 태양광키트(solar kit)를 개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IB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향후 5년에 걸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이와 같은 키트 1,000개가 설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티오피아, 케냐,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우간다에서 처음 수행될 예정이다.

앙브루아즈 파요르(Ambroise FAYOLLE) EIB 부사장은 “EIB가 dlight와 오프그리드 태양광 프로젝트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EIB는 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리의 고유 기술 및 재정, 전문지식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투자금은 개발도상국들의 빈곤 경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특히 태양광분야를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 프로젝트에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EIB의 전략의 일부다. EIB는 지난 15년에 걸쳐 63억유로(한화 약 8조2,005억원) 가치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지난 2017년에는 10억유로(한화 약 1조3,020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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