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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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우크라이나가 2015년 전체 에너지생산량의 4%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 11%까지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동유럽 국가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전 비중은 낮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목표치를 11%로 정했지만 지난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3%를 기록했다. 이에 막대한 투자 없이는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신재생에너지 투자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정책으로는 우크라이나 자국산 제품 활용 시 발전차액(feed-in tariff: FIT)을 추가 지원하고 관련 제품 수입 시 세제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한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는 장비 중 일정비율 이상 우크라이나의 자국산 장비를 활용할 경우 추가 FIT 프리미엄 혜택을 부여한다.

뿐만 아니라 기자재 등 수입 시 부과되는 수입관세 및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고 열병합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때 전력회사에 부가되는 소비세를 면제해 준다.

발전소 설치 지역 내 토지관련 세금감면 혜택이 있어 해당 지자체와 협의가 되면 토지 임대비용 및 각종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총 용량은 321.75MW다. 비중은 풍력이 55%, 태양 28%, 수력(소규모) 14%, 바이오매스·가스가 3%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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