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연료전지 21억원, 이차전지분야 37억원의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모한다.

파리협정 등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2030년 BAU대비 37%를 설정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후기술 혁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기후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2018년에는 이차전지, 연료전지분야의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

이번 과제는 기후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작년에 수립한 기후산업육성모델의 연료전지, 이차전지 공백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료전지분야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디젤 발전기가 주로 쓰이는 백업전원 및 이동형 전원 등을 친환경 고효율 연료전지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연료전지 백업전원은 백업전원 및 무정전 전원장치분야의 기존기술(배터리 및 디젤발전기)대비 긴 수명, 저소음, 친환경성 시스템으로 높은 초기 비용 극복 시 백업전원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연료전지분야는 지난해 △DC-field 적용 고속연소공정 적용 MnxOy (망간산화물) 조성 및 구조 제어 △고온 PEMFC용 초고효율 전극소재 및 고내구성 유무기 하이브리드 촉매 개발 △수소자동차용 전극의 백금 사용량을 절반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서 사업 대표 연구 성과를 냈다.
 
연구자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경쟁형 연구방식을 도입해 동일 주제에 대해 중복연구를 3팀 내외로 허용하고 단계를 통과한 연구팀의 연구비를 증액하는 형태로 선의의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차전지분야는 전기자동차(EV)의 주행거리(전지용량) 향상 및 긴 수명성, 충·방전 출력특성, 안전성 등을 고려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고성능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는 1회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 가능한 전기차용 이차전지 개발을 통해 잦은 충전의 단점을 해결하는 사업화 모델이다.

과제는 2018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공고에 포함돼 있다. 공고는 5월10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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