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16일 국제유가는 WTI‧브렌트유‧두바이유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 하락한 66.2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16달러 하락한 71.42달러에 마감됐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68.18달러에 마감됐다.

16일 국제유가는 시리아발 지정학적 위험 소강 국면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가능성 대두,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미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프랑스, 영국의 시리아 공습이 일회성이며 추가적인 공습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리아발 지정학적 위기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보고서에서 미‧중간 무역분쟁이 지속돼 글로벌 GDP를 1% 가량 하락시킬 경우 석유수요가 69만배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월13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2015년 3월 이후 최대인 815기를 기록(전주대비 7기 증가)하면서 미 원유생산 증가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42% 하락한 89.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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