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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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지난해 일본의 태양광발전사업자 파산 수가 사상 최대인 82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재팬 보도에 따르면 도쿄상공리서치가 지난 5일 2017년도 태양광사업자 파산 수가 전년대비 20.6% 증가해 지금까지 최다였던 2016년의 68건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의 태양광사업자 관련 부채총액은 317억2,600만엔(한화 약 3,167억1,114만원)으로 2016년대비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별로는 1,000만엔(한화 약 9,974만원) 이상 5,000만엔(한화 약 4억9,871만원) 이하가 27건 32.9%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5,000만엔 이상 1억엔(한화 약 9억9,743만원) 미만이 21건 25.6%로 두 번째, 1억엔 이상 5억엔(한화 약 49억8,715만원) 미만이 19건 23.1% 등 순이었다.

또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5억엔 이상 10억엔(99억7,430만원) 미만이 9건(2016년 3건), 10억엔 이상이 6건(2016년 2건)으로 각각 3배 급증하고 있어 부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판매부진’이 가장 많은 41건 50.0%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어 ‘사업 상 실패’가 11건 13.4%, ‘운전 자금 부족’과 ‘과거 적자 누적’이 각각 8건(9.7%)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외상 매출금 회수 문제’가 1건에서 4건으로 증가했으며 ‘과거 적자 누적’과 ‘타사 도산 여파’가 각각 100.0% 증가했다.

한편 원인별로 봤을 때 ‘소규모 자금’은 8건으로 2016년 12건대비 유일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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