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와 국립연구개발법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가 ‘리튬공기전지’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5년 실용화가 목표다.

최근 스마트재팬 보도에 따르면 리튬공기전지는 이론상 모든 이차전지 중에 가장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전지를 넘어선 차세대 전지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소프트뱅크와 NIMS가 최근 ‘NIMS-SoftBank 첨단기술개발센터’ 설치에 관한 각서를 체결해 리튬공기전지 조기 실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공기전지는 음극활물질로 가벼운 리튬 금속을 정극활물질로 공기 중의 산소를 사용한 축전지다. 정극활물질을 전지 내에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론상 에너지밀도가 현재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극에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최근 다양한 물건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 기술 진보에 따라 감지장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IoT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장치를 장시간 작동시키고 싶어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NIMS-SoftBank 첨단기술개발센터는 고성능 리튬공기전지 개발에 나섰다. 또한 소프트뱅크와 NIMS 양사는 무인항공기 등의 비행물체, 로봇분야 등 모든 산업에서의 적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NIMS는 리튬공기전지용 초고용량 카본나노튜브 공기극과 에너지효율과 수명을 대폭 개선하는 전해액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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