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 시상식에 참석한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사장(오른쪽 6번째)과 하현준 대한화학회 회장(오른쪽 7번째)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 시상식에 참석한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사장(오른쪽 6번째)과 하현준 대한화학회 회장(오른쪽 7번째)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다우케미칼이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화학회 춘계학술회에서 ‘2018 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 시상식 및 수상 논문 발표회인 ‘다우케미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은 국내 이공계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참가 대상은 국내 석·박사 과정 재학생 및 박사 후 연구원이며 최근 2년간 국내외 학술지에서 심사 통과됐거나 게재 예정인 논문만 심사대상에 포함됐다.

올해는 총 136편(순수화학분야 77편, 전자소재분야 59편)의 논문이 접수돼 대한화학회에서 위촉한 심사위원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순수화학분야 6편, 전자소재분야 6편 등 총 12편의 우수 논문을 선정했다.

순수화학분야의 대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는 양애린씨의 ‘화학생물학적 방법을 통한 위치 특이적 단백질 변형’ 논문이 차지했다. 양애린씨의 논문은 ‘마킹-활성화-커플링’ 세 단계로 이뤄진 새로운 화학적 단백질 변형방법을 제시해 단백질 변형의 생물학적 역할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평가되며 학문적인 의미와 잠재적인 응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전자소재분야에서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 중인 이은호씨의 논문 ‘절연막 위에서 고체탄화수소를 이용한 고안정성을 지니는 패턴된 그래핀의 직접 성장’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은호씨의 논문은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PAH)을 이용해 표면에 패턴하는 동시에 그래핀을 합성하는 신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매우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한국다우케미칼은 각 분야별 대상 수상자 1명에게 각 3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 각 200만원,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 각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수상자들의 소속 연구실에 연구장려금을 100만원씩 수여하는 등 총 3,200만원의 상금 및 연구장려금을 수여했다.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대표는 “국내의 훌륭한 이공계 인재들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을 주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을 비롯한 다양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화학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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